서울독립영화제2019 (제45회) | 해외초청

유리의 눈물

캐롤 라이

2001 | Fiction | Color | 35mm | 92min 43sec (K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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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상실이라는 오랜 홍콩상업영화의 테마를 러브스토리 형식으로 담았던 <꿈꾸는 풍경>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캐롤 라이(여모설)의 장편데뷔작으로 2001년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었다. 은퇴한 경찰 우는 손녀가 다시 집을 나갔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홍콩에 있는 자식들을 찾아 집을 나간 손녀의 행방을 물어보지만 부모답지 않은 무관심한 반응에 직접 손녀를 찾아보기로 한다. 경찰의 경험을 살려 손녀를 찾는 과정에서 손녀에게 받을 돈이 있다는 P라는 소녀를 만나게 되는데, 손녀의 행방을 좇는 여정에서 서로가 지닌 삶에 대한 무기력함과 고독함을 발견하게 된다. 쇼브라더스의 전설적 배우 나열(로레)가 은퇴한 경찰 우 역할을 맡았다.

16살 아이의 인생에서 가장 친한 친구는 60살이다. 중국 본토 출신의 은퇴한 경찰관인 우씨는 실종된 손녀 아초를 찾기 위해 분주한 홍콩 섬으로 온다. 손녀를 찾기 위한 목적으로, 우씨는 자신이 아초의 채무자라고 주장하는 부랑아 P를 만나게 된다. P는, 다른 16세 아이들이 기성세대에 반항하는 것처럼, 처음에 우씨를 배척한다. 불행하게도, 그는 전지전능한 우씨에게서 벗어날 방법이 없다...
연출의도
Festival & Awards
2001 제54회 칸영화제
STAFF

연출 캐롤 라이

연출 Carol Lai
제작 Joe Ma
각본 Carol Lai, Lui Hok Cheung
촬영 Tony Cheung
미술 Poon Yik Sum
편집 Danny Pang, Carol Lai
출연 Zeny Kwok, Lo Lit, Chui Tien-you, Carrie Ng, Tats Lau
Filmography

 

1998 < Father’s Toys >
2001 < Glass Tears >
2003 < The Floating Landscape >
2007 < The Third Eye >
2007 < Naraka 19 >
2012 < The Second Woman >
프로그램노트
중국에서 경찰(공안)로 근무하다 은퇴해 해안경비원으로 홀로 살고 있는 우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홍콩에 사는 자식 부부의 아이, 손녀 조가 집을 나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전언. 하지만 홍콩에서 만난 자식 부부의 가정은 이미 정상적인 모습을 잃은 지 오래되었고 이들이 아이의 행방에도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우는 직접 손녀를 찾아보기로 한다. 손녀를 찾아 나선 길에 우연히 손녀의 친구인 P를 만나게 되고 둘은 함께 조를 찾아 떠난다. 하지만 P 역시 이기적인 부모를 떠나 길거리에서 또래들과 살아가는 소녀. 그녀를 좋아하는 또 다른 친구가 여정에 동행하면서 조를 찾는 여정은 거리에서 목표 없이 부유하며 떠도는 홍콩 십대 청소년들의 불안과 분노를 발견하는 여정이 된다. 2001년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된 캐롤 라이(여모설)감독의 데뷔작으로, 쇼브라더스의 전설적 배우 나열(로레)가 은퇴한 경찰 우 역할을 맡은 점이 이채롭다. 마약과 섹스, 그리고 폭력이라는 다소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면서도 독특한 형식적 실험과 다양한 상징을 매개로, 소녀 P를 통해 당시 홍콩 사회의 정서와 불안, 그리고 어른 세대에 대한 분노를 감각적으로 담아내며 호평 받았다. 또한 빈번하게 등장하는 어항과 금붕어의 이미지를 통해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섬에 갇힌 채 질식할 것만 같은 십대들의 공포와 절망을 은유적으로 드러냈다.

김영우/서울독립영화제2019 집행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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