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2020 (제46회) | 새로운선택

아유데어

정은욱

2020 | Fiction | Color | DCP | 19min 48sec (E)

영상보기

상영시간표

상영일 상영시간 상영극장 부가정보
11월 29일 10:30 CGV압구정(CINEMA3)
12월 02일 19:30 CGV압구정(CINEMA2)
12월 03일 11:30 CGV아트하우스 압구정(ART3)
시놉시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누군가에게 일어난 아주 사소한 기적.
연출의도
그래도 우리가 살아 낼 수 있는 이유는.
Festival & Awards
2020 제19회 미쟝센단편영화제
2020 제21회 대구단편영화제
2020 제7회 춘천영화제
2020 제20회 전북독립영화제
STAFF

연출 정은욱

연출 정은욱
제작 유경주
각본 정은욱
촬영 조영지
편집 정은욱
조명 박병규
음악 아도이
미술 박다영
출연 전수지, 박진수, 김서아
Filmography

2017 틈 

프로그램노트
한국 최초의 우주선 하늘호가 이륙에 성공한 그 시간 선주는 딸 유나를 잃는다. 5년이 지나면서 선주는 일상을 되찾은 듯하다. 군산에 일이 있는 남편과 떨어져 서울에서 식당 일을 하며 집안 살림을 챙기는 등 바쁘게 보낸다. 그녀를 신경 쓰이게 하는 건 세탁기의 고장을 알리는 신호음이다. 이명 증세도 있다. 귓가에 기계음이나 엔진 소리가 틈만 나면 들려와 신경에 거슬린다. 그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중 TV에서 우주와 관련한 다큐멘터리를 보게 된다. “우리는 별의 물질로 이뤄진 존재, 별의 아이들입니다.” 내레이션에 맞춰 브라운관 속 우주인이 헬멧을 벗자 그 안에 유나가 있다.
현실을 되찾은 듯해도 선주는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잠이 덜 깬 상황에서 선주는 유나의 침대인 듯 공주 일러스트가 프린트된 베갯잇의 모서리를 애써 쥐고 있다. 딸이 어딘가에 살아 있음을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그냥 보고 듣고 지나칠 듯한 일상의 편린도 선주에게는 예사롭지가 않다. 이 세상에 없지만, 우주 어딘가에 존재할 거라 믿는 선주에게 신호등의 깜박이는 불빛은 딸이 엄마에게 보내는 안부 인사이고, 새로 알아보러 간 세탁기의 드럼통 소리는 별이 된 딸을 만나러 이륙하려는 우주선의 엔진음 같다. <아유데어>는 자식을 잃어서도 평생 자식 생각을 놓지 못할 어미의 헤아릴 수 없는 마음속 깊이를 우주에 빗대는 작품이다.

허남웅 / 서울독립영화제2020 예심위원

TOP